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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내 전철 스크린도어 설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앞으로 몇 달 내에 타임스스퀘어역 등 3개 전철역 플랫폼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타임스스퀘어역에서 밀치기 범죄로 희생된 미셸 고 사건 후 1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스크린도어 시범 설치를 시작하게 된 셈이다.     5일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MTA 측은 “몇 달 내에 3개 전철역 플랫폼에 스크린 도어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서면 답변했다. 구체적 날짜는 언급하진 않았다.     MTA가 스크린도어 설치를 계획하는 곳은 3곳이다. 관광객과 직장인 등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타임스스퀘어역 7번 전철 플랫폼, L노선 3애비뉴역 플랫폼, 서핀불러바드-아처애비뉴-JFK공항역 E노선 등이다. 시범 설치에만 1억 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미셸 고 사건 외에도 팬데믹 이후 노숙자나 정신이상자가 전철역 선로에 침입하는 사고가 상당수 발생했고, 이에 따라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점점 커졌다.     하지만 스크린도어 공사에 드는 비용이 상당한 데다, 뉴욕시 전철역 구조상 스크린도어 설치가 어려운 역이 많고 전철 차량도 오래돼 스크린도어와 연계해 문을 여닫는 시스템을 구축하기가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은별 기자스크린도어 전철 스크린도어 설치 전철 스크린도어 스크린도어 공사

2023-06-05

전철 추락사고 여전한데 스크린도어 설치 감감무소식

뉴욕시 전철역 선로에 사람이 떨어져 추락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스크린도어 설치는 감감무소식이다.   24일 더 시티(The City)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2년 뉴욕시 전철역 선로에 사람이 떨어져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234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00건 대비 17%, 2018년 189건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철역 사고 사망자는 88명, 선로 무단침입은 1364건에 달했다. 또 달리는 전철 위를 질주하는 이른바 '전철 서핑'(Subway Surfing)은 2019년 대비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92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타임스스퀘어역에서 한 아시안 여성이 노숙자에게 떠밀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MTA 전철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스크린도어 설치 계획은 여전히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고 있다.   앞서 MTA는 타임스스퀘어역 7번 라인 플랫폼, L라인 3애비뉴역, 서핀불러바드-아처애비뉴-JFK공항역 E라인 선로에 스크린도어를 설치,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TA는 2024년에 스크린도어 설치 및 시범운영을 하겠다는 계획 외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범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이후 다른 역에도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수행된 연구용역에 따르면 뉴욕전철역 472개 역 중 약 75%에서 스크린도어 설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스크린도어 감감무소식 스크린도어 설치 전철 추락사고 뉴욕시 전철역

2023-04-24

뉴욕전철 스크린도어 설치 본격화

뉴욕시가 전철역 세 곳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 13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뉴욕전철 3개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업무에 대해 입찰공고를 내고 업체 모집에 나섰다. 이번 스크린도어 설치는 시범프로그램으로 설치 효과에 따라 향후 다른 역에 확대 설치 여부가 정해진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곳은 타임스스퀘어역 7번 라인 플랫폼, L라인 3애비뉴역, 서핀불러바드-아처애비뉴-JFK공항역 E라인 선로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전철역 선로에 침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노숙자나 정신이상자에 의해 저질러진 선로 추락 사망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스크린도어 설치에 대한 요구가 커져왔다.     이번 3개역 스크린도어 설치에는 1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떠미는 범죄를 예방하고 실수나 의도적으로 선로에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MTA영구시민자문위원회 측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시작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스크린도어의 설치 효과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당초 MTA가 계획했었던 스크린도어 설치 테스트가 한참 늦어진 것이다. MTA는 2016년에는 5번 라인 펠햄파크웨이역에서, 2019년에는 L라인 3애비뉴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이번 시범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이후 다른 역에도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수행된 연구용역에 따르면 뉴욕전철역 472개 역 중 약 75%에서 스크린도어 설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주 기자스크린도어 뉴욕전철 뉴욕전철 스크린도어 스크린도어 설치 이번 스크린도어

2022-07-18

전철역 스크린도어 시범 운영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전철역 3곳에서 스크린도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23일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CEO는 NY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타임스스퀘어역(7번), 3애비뉴역(L) 서핀불러바드-JFK공항역(E)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치 및 운영 시점 등 정확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스크린도어의 설치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혀오던 MTA는 지난 1월 미셸 앨리사 고가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노숙자에게 ‘묻지마 밀치기’를 당해 선로에 떠밀려 사망한 사건 이후 지역 주민·정치인들이 스크린도어 설치를 요구하자 이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MT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 전역 472개 전철역 중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는 곳은 128개 정도다. 비용은 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설치가 불가능한 주요 원인으로는 대다수의 역 플랫폼이 너무 좁아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경우 휠체어를 위한 공간 확보를 요구하는 장애인보호법(ADA) 준수가 어렵다는 것과 열차별 크기·모양이 달라 열차와 플랫폼 사이 간격이 커서 위험하다는 점이 지적된다.   MTA는 이외에도 선로 내 열·레이저 탐지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한편, MTA는 오는 3월 27일부터 메트로노스 열차 평일  운행 횟수를 66회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전 82% 수준인 운행 횟수가 89%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심종민 기자스크린도어 전철역 전철역 스크린도어 스크린도어 설치 뉴욕시 전철역

2022-02-23

“전철 스크린도어 설치 현실적 불가능”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전철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상세 보고서를 발표했다.   27일 MTA가 발표한 3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보고서에서 지적된 주요 원인으로는 ▶대다수의 역 플랫폼이 너무 좁아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경우 휠체어를 위한 공간 확보를 요구하는 장애인보호법(ADA) 준수가 어렵고 ▶대다수의 역에 하중 지지를 위해 설치된 기둥 때문에 공간 확보가 어려우며 ▶열차별 크기·모양이 제각각이어서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경우 열차와 플랫폼 간 간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ADA에 따라 휠체어 이용을 위해 최소 32인치의 공간을 확보해야 하지만, 대다수의 역에서 15인치 두께의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경우 이를 준수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뉴욕시 전철은 열차별로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데 일부 열차의 경우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 정차 시 플랫폼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11~15인치가량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성인 남성 평균 발사이즈인 10.75인치 보다 넓어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뜻이다.     한편, 앞서 밝혀진 대로 시 전역 472개 전철역 중 128개 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비용은 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71개 역 장애인 접근성 개선에 50억 달러, 신호체계 현대화 및 신식 버스·열차 구입에 70억 달러가 투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수준이다.     또 스크린도어 설치를 위한 70억 달러의 비용은 MTA 이사회가 2019년 역대 최대 규모로 승인했던 현행 510억 달러 규모 시설 개선 예산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조사는 MTA가 2017년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STV에 의뢰해 2019년에 작성된 것으로 모든 뉴욕시 전철역의 스크린도어 설치 가능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한편,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CEO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도 최근 거세지고 있는 스크린도어 설치 요구에 “설치 가능성에 대해 재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전철역 밀치기로 인한 범죄는 2020년에는 26건,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했는데도 불구하고 30건 발생했다. 올해도 타임스스퀘어 아시안 여성 사망 사건을 포함해 벌써 5건을 기록 중이다. 심종민 기자스크린도어 불가능 스크린도어 설치 뉴욕시 전철역 설치 가능성

2022-01-28

전철 스크린도어 설치 가능한 역 41곳뿐

타임스스퀘어 아시안 여성 사망 사건 이후 뉴욕 전철역 플랫폼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라는 여론이 급증한 가운데, 현 상태로는 극히 일부 역에만 설치가 가능하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지난주 노숙인에게 떠밀려 사망한 미셸 얼리사 고 사건 이후 뉴욕전철이 안전에 무방비라는 지적과 함께 많은 국가들의 사례처럼 선로 추락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하자는 요구가 급증했다. 〈본지 1월 20일자 A2면〉   20일 NY1 방송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측이 스크린도어 설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용역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총 472개 전철역 중 27%에 해당하는 128개 역에만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기에 드는 비용은 총 7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한가지 문제는 현재 운행되는 열차의 크기가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스크린도어 설치가 가능한 128개 역의 경우도 모두 같은 크기의 열차를 운행할 경우에만 스크린도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차의 사이즈가 단일화되는 것은 향후 1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경우 현재로는 41개 역에만 스크린도어의 설치가 가능하다. 즉, 전체의 8.7%에만 당장 스크린도어 설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 역 내 기둥이 플랫폼에 너무 가깝게 위치하는 등 역마다 환경이 제각각인 점도 스크린도어 설치를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스크린도어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경보시스템 설치의 경우 총 30억 달러가 소요된다. 경보시스템은 선로에 누군가 진입하는 것이 감지될 경우 열차 진입을 막는 것으로 렉터스트리트역과 50스트리트역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바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스크린도어 설치 스크린도어 설치 전철 스크린도어 당장 스크린도어

2022-01-20

“뉴욕 전철에 스크린도어 설치하자”

 최근 타임스스퀘어역에서 한 아시안 여성이 노숙자에게 떠밀려 사망한 뒤 전철역 플랫폼에 스크린도어(승강장 차단문, 플랫폼도어)를 설치하라는 여론이 힘을 받고 있다.     19일 온라인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뒤인 지난 17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전철역 플랫폼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을 시작한 지미 양은 “선로에 밀려 사망하는 비극을 없애고, 전철 운전사가 트라우마를 겪는 일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로에 떨어진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시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국 서울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홍콩, 영국 런던 등 전철역엔 스크린도어가 대부분 설치돼 있다. 전철이 도착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기 때문에 선로에 밀쳐지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크레인스뉴욕은 “한국의 경우 스크린도어 설치 후 자살건수가 크게 줄었다”고 언급했다. 뉴욕 일원에선 유일하게 뉴왁·JFK공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다. MTA 전철역 스크린도어 설치는 1980년대부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언급됐으나 현실화되진 못했다. 청원에 참여한 주디스 러스트가르텐은 “MTA는 연방정부로부터 60억 달러 보조금을 받았다”며 “막대한 자금을 책임있게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MTA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철 도착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려면 열차 신호가 자동화 시스템이어야 하는데, 뉴욕 전철은 오래돼 신호체계를 모두 바꿔야 스크린도어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크린도어 설치를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오래된 시스템·환기구·접근성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플랫폼이 스크린도어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앞서 MTA는 2017년 L전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 테스트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하고 예산을 엘리베이터 설치에 사용했다. 2016년에도 5번 전철 일부 역에 시범설치를 하려다 무산됐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전철 내 범죄가 급증했고, 잊을 만하면 선로에 밀려 허망하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에릭 골드윈 뉴욕대 대중교통 연구원은 “이미 많은 역을 개조하고 있어 실현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스크린도어 뉴욕 전철역 스크린도어 스크린도어 설치 스크린도어 무게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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